일본여행기 - 키타고교편 (4) Bon Voyage

          그럼 이제 학교 안을 둘러보기로 하겠다. 

          우선,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나오는 것은 바로.
          신발 수납장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장소이며, 초콜릿 or 연애편지가 들어있는 괜히 두근거리게 하는 비밀의 보관함이다.

          하루히에서도 신발장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없는 같더라.

          (오늘 "스즈미아 하루히의 소실"을 보고 왔는데, 역시 극장판이라 그런지 스케일 커 보일려고, 배경이 크게 잡혀서 신발장

          잘 나오더라...)
 

          그래서 대신에.
         위에서 찍은 앵글이 있어서, 이걸로 대신하자.

         (반대 쪽에서 찍은거지만야...)

        
학교 내부의 모습은 한국의 학교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굳이 복도를 찍었다면,
          이 정도 뿐인다. 타일이야 학교마다 다르지만야, 내가 다니던 학교는 타일도 아니고, 대리석처럼 단단한 돌이었다.

         (그래서일까, 학교가 뭔가 삭막하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키타고교는 타일을 깔아놔서 온화한 분위기가 난다.
          이 사진은 복도를 걷다가, 벚꽃이 이뻐서 찍었는데, 어쩌다 보니 애니메이션에도 나오는 장면과 일치하게 됐다.

          (거기에 계절도 같구나.)

         
밖에서 찍은 사진도 있다. 정확하게는 학교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찍은 것이다.

          이래저래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마지막으로 체육관이 있어서, 거기를 마지막으로 찍고, 나갈려고 했었다.

          마침, 농구부 부원들이 연습하고 있어서 좋은 일본 학생의 부활동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체육관 입구들어서서 주위를 살펴보는 순간......

          학교 선생하고 눈이 마주쳤다.

          (게다가, 나이도 있어보이는 대머리 남자다?! 농구부 고문 담당 인것 같더라.)

         
나는 순간적으로 얼른 몸을 틀어서 반대방향으로 나갔다.

          잠시  후, 체육관을 벗어나서 복도에 있는데...

          뒤에서 선생이 쫓아온 것이다?!

         
(아 ㅅㅂ 미췬 왜 쫓아와?!)

        
그리고, 선생이 내 앞에 와서 건낸 한마디는...

       "君(きみ)... どの部(ぶ)?" = "너 어디부냐?"

        ......

        내가 이 학교 학생으로 보였나 보다.

        뭐 어쩄든 여자저차 그냥 일본 학교 보러온 외국인이라 하니,

        선생님은 진철하게도, 외부인은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고, 하면서 학교 후문까지 안내하더라...

        (아놔 뭣미.)

덧글

  • RX78GP01 2010/11/14 14:46 #

    아 한심해 내부인한테 걸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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